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

아찔하게 솟은 산봉우리, 빙하가 깎여 생긴 피오르드, 다양한 해양 야생동물, 조수 빙하가 한 데 어우러진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은 알래스카에서 가장 수려한 풍경으로 알래스카 남동지역을 지나 북부지역으로 향하는 크루즈 선들이 뱃머리를 돌리는 곳입니다.

3만3천에이커 규모의 본 공원은 얼음 황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얼음 해협에서 20마일 떨어진 글레이셔 베이는1974년 조지 밴쿠버 선장의 눈에는 그저 빙산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평범한 만일 뿐이었습니다. 그러나 1879년 존 뮤어에게는 대단히 영광스런 역사적 발견이었습니다. 본 공원의 27% 를 차지하는 조수빙하 50개 가운데 7개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빙산으로 분리되어 바다로 흘러갑니다. 존 홉킨스 빙하와 마르주리 빙하의 활동이 단연 돋보입니다.

공원 서쪽을 에워싼 페어웨더 산맥은 세계 최고의 해안산맥으로서 높이가 15,000피트나 됩니다. 특히 공원 전체 면적의 1/5 가량을 해양수가 차지하고 있어 흑등고래, 범고래, 멸종위기의 스텔라 바다사자, 잔점박이물범, 해달, 쥐돌고래 등 무수한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합니다. 또한 불곰, 흑곰을 비롯해 희귀한 검은빛을 띠는 빙하곰 등 대형 곰의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. 아울러 무스, 늑대, 시트카 검은꼬리 사슴, 산양, 대머리독수리도 빼놓을 수 없는 식구들이죠.

공원 방문객의 90% 이상을 차지하는 크루즈선 관광객들은 구스타브스 마을이나 공원의 본령인 바틀렛 코브에 들러 다채로운 어드벤처를 즐기며 여흥을 달랩니다. 대부분 보트 투어, 카약, 래프팅, 낚시, 빙하 구경, 고래 관광 등 수상 액티비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. 바틀렛 코브를 중심으로 10마일 구간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기는 합니다만, 그래도 이 공원의 진면목은 수상 스포츠에 있습니다. 특히 만 깊숙이 안긴 아늑한 협곡이나 내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카약 코스는 주변의 눈부신 빙하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. 해안가 야영과 가이드 카약 투어가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여행 계획 -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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